미모의 아내 만났지만
결혼 후회한 사연
‘순풍산부인과’, ‘비단향꽃무’, ‘야인시대’ 등에 출연하며 잘생긴 외모 덕분에 ‘차세대 이병헌’으로 불리기도 했다는 배우 이창훈.
배우로서 성공을 이뤘지만 사실 이창훈은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은 후 항상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고 한다.
80평 빌라에 혼자 살아 보기도 했지만 여전히 외로웠고, 결혼도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여자 친구를 여러 번 어머니에게 데려왔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고.
현재 아내는 이창훈이 네 번째로 어머니에게 데려온 여자였는데, 25세라는 어린 나이였음에도 서글서글하게 다가오는 모습에 어머니에게 처음으로 허락을 받았다고 한다.
드디어 그는 42세라는 늦은 나이에 17세 연하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고, 축하하러 왔던 동료 배우 김승수가 “할아버지가 왜 장가를 가냐”라며 놀리기도 했다는데.
평생의 꿈 이뤘지만…
결혼 일주일 전에 임신을 알게 돼 이창훈은 신혼 시절을 즐기기도 전에 입덧에 시달리는 아내를 돌봐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급하게 나오느라 편한 옷에 세수도 못 하고 아내의 심부름을 하러 가는데, 지나가던 사람에게 “이창훈 좋아했는데 아저씨가 됐다. 이제 끝난 것 같다”라는 말을 듣고 큰 상처를 받았다고.
이후 이창훈은 자신의 커리어가 끝났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5년 동안 방황하며 울기만 했고, 다시 돌아가고 싶어 이혼까지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 순간 자신이 가장 가지고 싶었던 건 배우로서의 성공이 아니라 가족이었다는 것을 깨달았고, 꿈을 이루게 됐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끼며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현재는 딸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 180평의 땅에서 농사를 지을 정도로 가족 사랑이 대단하며, 화목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소식을 알리며 훈훈함을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내가 혼자 아이 보느라 고생했겠다”, “지금 잘 지내니 됐지”, “가족끼리 단란해 보여서 좋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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