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집에 사는 게 어렸을 적 꿈”
절연한 아들을 떠나보낸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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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청률 57%를 달성한 드라마 ‘야인시대’로 얼굴을 알린 박규점은 이후 ‘대장금’, ‘불멸의 이순신’ 등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재발한 암으로 방송 활동이 어려워지며, 그는 활동을 중단했고 점점 섭외도 줄어들며 은퇴 수순을 밟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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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이 줄어들며 생계가 어려워진 그는 이곳저곳에 연락해 일거리를 받아냈고, 한 여자 사장과 통화를 하게 됐다.
이 모습을 본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은 아버지가 외도를 한다고 오해해 박규점과 다투게 됐고, 부자간의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져 결국 아들은 가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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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모습은 아들의 영원한 마지막이 됐다. 가출 후 큰돈을 벌어보려던 아들은 자신의 돈뿐만 아니라 대출받은 돈까지 암호화폐에 투자했고, 결국 1억의 빚을 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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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연락도 하지 못하고 혼자 해결해 보려던 아들은 결국 스스로 세상을 떠나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아들의 유서에는 ‘어릴 때부터 좋은 집에서 사는 게 꿈이었는데 마음대로 안 됐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이에 박규점은 “어떻게 보면 원인이 나다. 부모 잘못 만난 거 아니냐”고 자책하면서 “자기 자식 보내놓고 마음 편한 사람이 어디 있겠냐. 자식은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가슴에 묻지 않았다.”며 슬픔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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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요. 힘내세요”, “내가 잘못한 것으로 생각할 필요 없어요.”, “이제 아들을 용서하시고 행복하게 사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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