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의 안타까운 근황을 알려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쯔양 법률 대리인 측은 지난 9일 네티즌 20명을 정보통신망법상 위반과 모욕죄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쯔양은 ‘렉카 연합’이라고 불리는 유튜버들에게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협박을 당해 돈을 갈취당했다.
쯔양 측은 추후 악성 댓글을 게시하는 네티즌들 역시 추가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연 변호사는 YTN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쯔양에 관련된 다양한 허위사실의 유포가 있었고, 도를 넘는 모욕적인 발언들이 많았다”면서 “이제 더 이상 가만둘 수는 없다고 판단해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원하는 입장으로 고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YTN을 통해 “쯔양은 협박 사건 이후 심리 치료를 제안받기도 했으나, 거절하고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면 과자나 음식 등을 거의 다 먹으면서 이야기할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했는데, 최근에는 잘 먹지 않고 체중도 2~3kg정도 빠진 것 같다”며 근황을 전했다.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내거나 이를 방조한 혐의를 받는 구제역 등 사이버 레커로 불리는 유튜버들은 지난달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쯔양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였던 A씨로부터 4년간 폭행·협박·갈취를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불법 촬영물로 협박해 유흥업소에서도 일했다고 털어놨다. 쯔양은 “지옥 같은 시간이었다”라며 “거의 매일 맞으며 방송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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