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사격 김예지(31세·임실군청)이 화보 행진 끝에 영화 출연을 결정했다.
김예지가 출연하는 영화 ‘크러쉬’는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다. ‘아시아’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다. ‘크러쉬’에서 김예지는 킬러로 분한다. 작중 또 다른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된 인물은 인도의 스타 배우 아누쉬카 센이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과거 발언이 재소환된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7월30일 엑스에 올라온 김예지의 사격 영상에 댓글로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따로 연기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고 쓴 바 있다.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김예지는 최근 더블유코리아, 엘르 코리아, 보그 코리아 등 패션 매체들과 연속 화보 촬영에 나서며 대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예지는 더블유코리아에 “대중들이 올림픽 스타들을 기억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더라. 그래서 제가 매체에 많이 나올수록 사격을 떠올리실 것 같았다”며 화보 촬영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