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해인과 김우빈의 미소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상쾌하게 만든다.
13일 주연을 맡은 영화를 나란히 공개한 두 배우가 각각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지어 보이면서 관객의 기대감을 높였다. 정해인은 ‘베테랑2′(감독 류승완·제작 외유내강)로, 김우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무도실무관'(감독 김주환·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으로 관객을 만난다. 데뷔 이래 가장 수위가 높은 고난도 액션에 도전한 두 배우의 건강한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미소가 눈길을 끈다.
● 정해인…빌런 맞아? 미소는 선함 그 자체
정해인은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베테랑2’ 언론시사회에서 환한 미소로 취재진 앞에 나섰다. 영화에서 보인 섬뜩한 모습과 달리 ‘무해한’ 미소가 시선을 붙잡았다.
영화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열혈 형사 서도철(황정민)의 활약을 그린 작품. 2015년 개봉해 1341만명을 동원한 1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다. 정해인은 서도철의 눈에 들어 강력범죄수사대에 합류한 막내 형사 박선우 역으로 2편을 이끈다. 비밀스러운 정체를 감춘 인물로 관객에게 반전까지 선사한다.
● 김우빈… 건강하고 믿음직한 에너지
김우빈이 주연한 ‘무도실무관’은 무도 유단자인 주인공 이정도가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일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우빈은 태권도와 검도, 유도까지 도합 9단의 무도 유단자 이정도 역을 맡아 정의를 실현한다. 그를 무도실무관의 세계로 이끄는 보호관찰관 김선민 역은 김성균이 맡았다.
김우빈은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무도실무관’ 제작보고회에서 작품에 임한 각오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범죄 예방에 나서는 주인공을 소화한 덕분인지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가 시선을 끌었다.
● 정해인은 ‘주먹’ VS 김우빈은 ‘하트’
정해인은 ‘베테랑2’에서 황정민과 호흡을 맞춘다. 정의의 편에서 신념을 지키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 역의 황정민에 맞서 박선우는 왜곡된 신념을 실현하는 인물이다.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나란히 포즈를 취하면서 ‘주먹’을 들어 보였다. 영화에서 소화한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예고하는 포즈다.
반면 김우빈은 ‘무도실무관’에서 김성균과 신뢰를 쌓아가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깊은 신뢰의 표현은 ‘하트’ 포즈로 드러났다. 보통 남자 배우들끼리는 하트 포즈를 함께 만들지 않지만, 김우빈과 김성균은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듯 서로 손을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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