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이승우가 새내기 형사로 완벽 변신했다.
이승우가 디즈니+ 새 시리즈 ‘강매강’에서 패기는 넘치지만 제대로 하는 것이 하나 없는 강력반의 강력한 구멍, 막내 형사 ‘장탄식’으로 분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화, 장탄식은 송원서 강력반 막내 형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하지만 다채로운 사고를 유발하며 눈길을 끌었다. 용의자를 검거하려 출동한 현장에서 엉망진창 도주극을 펼쳤는가 하면, 비장하게 용의자를 향해 쏜 테이저건에 역으로 자신이 맞으며 첫 화부터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훈훈한 피지컬과 대조되는 허당미 가득한 몸짓은 이승우만이 표현할 수 있는 독보적인 매력을 극대화하며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강력반이 폐원한 어린이집으로 거처를 옮긴 후 ‘장탄식’의 행보는 더욱 빛을 발했다. 좌회전, 우회전도 구분하지 못해 함께 출동한 선배 ‘무중력’(박지환)에게 한 소리를 듣는가 하면 국과수에서 부검 장면을 보고는 시원하게 속을 게워내고, 적중률 0%의 빈틈 가득한 추리력을 선보이는 등 강력반에 강력한 구멍으로 떠오른 막내 형사 ‘장탄식’이 앞으로 어떻게 강력반에 녹아들고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반면, 열정만 과다, 실수투성이로 모두의 탄식을 부르는 ‘장탄식’의 이면에 담긴 인간적이고 따뜻한 모습은 어딘지 볼수록 사랑스러운 느낌을 불러일으켰다. 어린이집이 폐원한 후 갈 곳이 없어 맡겨진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춰 놀아주거나 ‘동방유빈’ 반장님 흉내를 내는 아이를 보고 단번에 명탐정 코난을 생각해 내는 순수한 모습은 이승우만의 순진무구한 이미지가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지며 앞으로의 열연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
이처럼 악의도 눈치도 없는 순수 그 자체 ‘장탄식’ 캐릭터와 동기화된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무장해재 시킨 이승우는 “캐릭터에 이입하기 위해 내 안의 엉뚱함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 찍으면서 가장 많이 웃은 드라마”라며 “웃느라 연기하기 힘들었을 정도다. 강력반 5인방의 일원으로 함께했던 내내 감사했던 기억이 가득하다. 개성 가득한 캐릭터들이 웃고 울리는 버라이어티한 재미, 사건을 추리하는 재미를 동시에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탄식’ 캐릭터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승우는 지난 2018년 ‘내 뒤에 테리우스’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더 게임:0시를 향하여’ ‘그 해 우리는’ ‘닥터로이어’ ‘비질란테’ 등에 출연해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감 있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매강’은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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