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내달 10일 오전 11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강남마티네콘서트’를 개최한다.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라는 부제를 통해 음악계의 유명한 작곡가 2명을 묶어 집중 조명하고 있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10월 무대에서는 낭만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자신만의 독자적 음악세계를 구축한 19세기 후기낭만주의의 거장 차이콥스키와 브람스의 가을 느낌 가득한 곡들을 소개한다.
첫 곡은 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세계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손꼽히는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러시아적 분위기와 민속적 색채, 감미롭고 서정적인 선율을 특징으로 하며 바이올린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과 표현력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곡이다.
두 번째 곡은 브람스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56a’로, 하이든의 디베르티멘토 ‘오보에, 호른, 바순, 세르팡을 위한 가장 무도곡’ 중 2악장의 주제 선율인 ‘성 안토니의 코랄’을 브람스가 재인용하여 작곡한 변주곡이다.
고전주의 형식을 존중하면서도 감정의 절제와 독일 특유의 중후함을 갖춘 브람스의 음악 세계가 단정하면서도 품격이 깃든 하이든적 주제와 조우하며 섬세하고 치밀한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가을에 어울리는 정갈한 음악적 울림을 선사한다.
객원지휘로 함께하는 지휘자 서진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원 지휘과 등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2007년 한국인 최초로 크로아티아 제4회 로브로 폰 마타치치 국제지휘콩쿠르에서 파판도풀로 현대음악상을 수상했다. “진지한 음악적 해석과 테크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천시립교향악단 지휘자를 역임했으며 현재 계명대 전임교수와 크로스 챔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및 파주 헤이리국제음악제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박수현은 2012년 스위스 그스타드 뮤직 페스티벌에서 로스 차일드 어워드를 수상하며 세계음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 4위 및 현대곡 최고해석상, 2016년 제23회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에서 바이올린‧피아노 듀오부문 1위와 바이올린 솔로부문 2위 및 특별상을 동시 수상했다. 현재 솔리스트이자 현악사중주단 아벨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국내외 무대를 누비고 있다.
해설을 맡은 박종욱은 서울예고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를 졸업하고, 클래식 전문방송 아르떼TV PD 및 토마토클래식 PD를 역임했으며 현재 유튜브 채널 ‘1분 클래식’ PD로 활동 중이다.
공연은 취학아동 이상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15,000원으로 예스24 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 강남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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