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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로 거듭난 전종서의 ‘우씨왕후’, 파트2로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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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정오 파트2를 공개한 ‘우씨왕후’. 우씨왕후 역을 연기한 전종서의 모습이다. 사진제공=티빙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파트2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파트1은 운명을 개척하는 주인공의 서사보다 정사신 등 높은 수위에 초점이 더 맞춰지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파트2는 고구려의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한 우희, 우씨왕후(전종서)의 새로운 활약을 관전 포인트로 내세웠다. 이에 ‘우씨왕후’가 잡음을 지우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우씨왕후'(극본 이병학·연출 정세교)는 고구려 9대왕인 고국천왕의 왕후였던 우씨왕후의 이야기가 모티브로 한다. 왕이 갑자기 죽자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전력질주하는 이야기다.

파트1은 우희가 고구려 왕 고남무(지창욱)의 죽음 이후 자신과 가문을 지키기 위해 ‘취수혼’을 선택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형사취수혼은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동생과 재혼하여 가문을 유지하는 고구려의 혼인 풍습이다.

우희는 셋째 왕 고발기(이수혁)를 찾아갔지만, 그의 포악한 성장을 보고 다른 이를 왕으로 세우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우희의 계획을 알아챈 고발기가 잔혹한 사냥꾼인 흰호랑이족을 풀어 추격에 나서며 긴박감을 고조되며 파트1이 막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고구려의 각 부족들도 고남무가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숨겨온 야욕의 발톱을 드러낸 상황에서 우희가 살기 넘치는 고발기와 부족들의 추격을 피해 다음 왕을 만나 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우씨왕후’가 이날 모든 회차를 공개했다. ‘우씨왕후’는 총 8부작으로 이뤄졌다. 사진제공=티빙

●전사로 거듭나는 우씨왕후

파트2에서 우희는 거추장스러운 왕후의 옷을 벗어던지고 전사로 변신해 이전과 다른 강인한 기개를 펼칠 예정이다. 파트1은 왕이 죽고 취수혼을 선택하고 고발기에게 가기까지의 과정이 빠르게 그려졌으나 그 과정에서 우희의 서서가 촘촘하게 쌓이지 않아 그녀의 주체성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파트2는 다른 전개를 예고했다. 고구려의 명운을 손에 쥔 이들의 쫓고 쫓기는 대립이 거세질수록 우희는 지략과 추진력을 발휘하며 자신을 드러낼 전망이다.

이 과정서 우희가 고발기를 대신에 선택한 왕이 누구일지도 궁금증을 안긴다. 반역죄로 변방에 유배된 태자 고패의(송재림)가 살아 있는 상황 속 우희는 사왕자 고연우(강영석)와 오왕자 고계수(정재광) 중 한 사람을 고르게 된다.

우희가 다음 왕을 찾아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동안 궁 안에 있는 을파소(김무열)는 왕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기 위해 은밀히 조사에 돌입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간다.

‘우씨왕후’는 파트제로, 파트1은 1회부터 4회, 파트2는 5회부터 8회로 이뤄졌다.

맥스무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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