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의 박연진이 이전에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이 있었다.
악역 하면 빠질 수 없는 MBC ‘왔다! 장보리’의 연민정을 기억하는가. 악귀가 따로 없을 정도로 독한 모습으로 시청자들 고혈압 오게 했던 주인공인 연민정. 그 연민정을 연기했던 이유리(44)가 뜻밖의 근황을 전했다.
12일 이유리의 인스타그램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근황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이유리는 하얀 태권도복을 입고 검은띠를 두른 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유리 옆에는 묘하게 낯익은 얼굴이 서 있다. 배우 이지석이었다.
둘은 도대체 왜 태권도복을 입고 있는가. 드라마 촬영이라고 생각했다면 틀렸다. 두 사람은 “지난 6월 1박 2일 동안 세계 태권도한마당 대회에 참여”하여 금메달을 땄다. 더 놀라운 건 이유리가 금메달 2관왕이라는 사실이다.
그는 해당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총재님과 배우 이지석 사범님. 많은 연습, 많은 가르침 항상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하며 “멀리서 문경까지 달려와 주신 김은정 교수님, 리건 감독님과 작가님, 가족분들, 아지트 황근하 대표님, 황은수 사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여러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유리는 종종 인스타그램에 태권도 도장에 나가 운동하는 모습을 찍어 올린 바 있다. 땀 때문에 머리카락이 모두 젖은 사진이 있는가 하면 마스크를 끼고 운동에 나온 사진도 있다. 이유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유리가 운동하는 영상도 많다. 비록 업로드가 1년 전이 끝이지만, 이유리는 계속 운동을 해온 것이다.
이유리의 사범은 배우 이지석이다. 이지석은 국기원 세계 태권도연수원 호신술 교수이자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수석코치를 겸임하고 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누나! 금메달 축하해!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땀 흘리고 노력하는걸 지켜봐 왔기에 이 금메달이 얼마나 값진지 잘 알고있어! 마음의 부담과 부상을 이겨내고 첫 도전에 2관왕이라는 타이틀까지! 왜 인정받는 배우인지 새삼 다시 한번 느꼈어”라며 이유리의 노력을 극찬했다.
한편 이유리는 2001년 KBS 드라마 ‘학교 4’로 데뷔하여 ‘엄마가 뿔났다’, ‘왔다! 장보리’, ‘마녀는 살아있다’에 출연한 바 있다. 2001년 K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부터 시작해 2002년 KBS 연기대상 신인상, 2006년 SBS 연기대상 눈물의 여왕상, 2014년 MBC 연기대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박채아 에디터 / chaeA.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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