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최고 인기 드라마였지만
그만두고 싶었던 그녀의 사연
1981년 미스 MBC 선발대회를 통해 이름을 알려 데뷔한 배우 김청. 그녀는 연기 이외에도 MC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1986년 방영했던 드라마 ‘사랑과 야망’은 그녀를 비롯한 당시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이에 시청률이 무려 75%까지 오르기도 했다.
드라마가 시작할 시간이 되면 전 국민이 드라마를 보러 가서 거리에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며 식당도 문을 닫았다고. 심지어 수도꼭지도 잠겨 있었을 정도라는데.
그러나 정작 김청은 ‘사랑과 야망’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놓아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그녀는 “동료들에게 왕따를 당했다. 도시락도 같이 먹을 사람이 없어 혼자 먹었는데 그것까지 싫어하더라”라며 고백했다.
그녀는 이어 “너무 힘들어서 드라마도 못 찍을 것 같았다. 그래서 김수현 작가님에게 작품에서 하차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고, 병원까지 다녔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녀의 유일했던 버팀목
하지만 김청을 유일하게 도왔던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사랑과 야망’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덕화다.
그 역시도 그녀의 당차고 솔직한 성격 때문에 오해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이러한 면 때문에 더욱 스스럼없이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랑과 야망’ 당시 김청이 힘들어할 때도, “그런 거 신경 쓰지 말고 내 가발에 핀이나 꽂아라”라며 농담을 던져 그녀를 웃게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덕화가 정말 좋은 사람이었네”, “세상에 나쁜 사람이 너무 많다. 힘내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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