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역대급 성희롱 망언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일론 머스크는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지지한 ‘팝의 여제’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 ‘아이를 주겠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앞서 스위프트는 지난 10일 열린 미국 TV대선 토론 이후 소셜미디어에 해리스 지지를 공식화 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스위프트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카말라 해리스와 팀 왈츠에게 투표할 것이다. 카말라 해리스 후보에게 투표하는 이유는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우는 전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해리스 지지선언과 함께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아이 없는 고양이 아가씨’라고 소개했다. 이는 아이를 낳지 않는 여성을 비판한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 D밴스 상원의원을 저격한 것이다.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 “그래요 테일러…당신이 이겼어요”라며 “제가 당신에게 아이를 주고, 당신의 고양이를 제 목숨을 내걸고 지켜줄게요”라고 썼다.
일론 머스크는 혼인 관계가 아닌 여성과도 정자 기증을 통해 아이를 다수 출산시킨 인물이다. 그는 현재까지 12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그 중 3명은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에 정자 기증을 해 낳은 자녀로 알려졌다.
머스크 본인의 트랜스젠더 딸인 비비안 제나 윌슨은 “할 말이 없고, 혐오스러울 뿐”이라고 친부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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