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부는 과연 어떤 엔딩을 맞이할까.
지난달 22일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한 길연주, 진현근은 도를 넘는 폭언과 폭행으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던 부부다. 쌍방 폭행뿐만 아니라 아내는 남편을 실외 배변시키고, 위치 추적으로 그를 감시하기도 했는데. 부부는 5살 아이가 지켜보든 말든 아랑곳하지 않고 싸웠다. 아내는 불어난 빚이 이자까지 약 5천만 원이었다며 남편이 결혼 전 빚이 있었는데 숨기고 자신과 결혼했다고 밝혔다.
서로 간의 신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투견 부부는 정신과 정문의 상담과 부부 심리극 솔루션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실내 배변을 허락했고, 남편도 아내에게 한 행동에 대해 반성했다. 그렇게 화해하나 싶더니, 아내 길연주가 SNS에 남편과의 카톡 캡처 사진을 올리면서 방송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카카오톡 대화 속 아내는 “내 애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애랑 결혼했던 거, 다시 만난 너도 정상이 아니란 거”라며 “애 두 딸려 재혼 숨긴 사기죄 악플 보고 그쪽이나 정신 차리세요”라고 말했다. 이 말인즉슨, 남편은 아이가 있는 이혼남인 사실을 숨기고 현재 아내와 결혼했다는 것인데. 사실 여부가 명확하지 않지만, 이 대화 내용만 보면 두 사람의 불화는 좁혀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서로의 SNS도 ‘언팔’한 상황이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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