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류정민 기자] 글로벌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오는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언은 해리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의 첫 TV 토론회 직후, 스위프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스위프트는 “많은 사람들처럼 저 역시 오늘 밤 토론회를 관람했으며 2024년에 카멀라 해리스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이 시민들의 권리와 정당성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점을 지지 이유로 들었다.
그녀는 또한 해리스를 안정적이고 재능 있는 지도자로 평가하며, 그의 리더십 하에 나라가 차분함 속에서 더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나타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그가 수십 년간 성소수자 권리, 시험관 아기 문제, 여성의 생식권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옹호해왔다고 설명했다.
스위프트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벤자민 버튼이란 이름의 고양이와 함께 찍은 사진과 “자식 없는 캣 레이디”라는 글귀를 게시함으로써 J.D. 밴스 상원 의원을 비판하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밴스 의원은 과거 몇몇 민주당 인사들을 ‘비참한 독신 여성’으로 호칭하여 논란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스위프트는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했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 생성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스위프트가 거느린 방대한 팬덤과 영합하여 대선 결과에 중대한 영향력을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 속에 주목받고 있다.
이미 그녀가 공개적으로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는 만큼, 이번 발언 역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