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세에 설화수 모델이 돼 영광스럽습니다.”
최화정(만 63세)이 지난 10일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자음생크림 출시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최화정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앰버서더로 발탁된 뒤 자리한 첫 공식 석상이었다.
이날 패션지 앳스타일에 따르면 최화정은 아모레퍼시픽의 한방(韓方) 컨셉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의 앰버서더가 됐다. “명품 뷰티 브랜드 앰버서더 자리를 60대 방송인이 꿰찬 건 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앞서 설화수는 1997년 브랜드 론칭 이후 20년간 ‘노 모델’ 원칙을 고수해오다, 2018년 배우 송혜교(42)를 첫 모델로 발탁했다. 2022년부터는 그룹 블랙핑의 멤버 로제(27)가 송혜교 자리를 이어받아 2년간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했다.
최근 27년간 진행했던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하차한 최화정은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개설, 약 두 달 만에 구독자 50만 명을 모았다. 최화정이 유튜브에서 소개한 식빵, 가방 등이 연이어 품절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도 나왔다.
‘연예계 최강 동안’으로도 유명한 최화정은 1979년 TBC 2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토지’, ‘거침없이 하이킥’,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최고의 사랑’, ‘질투의 화신’과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등에 출연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