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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김대명, 뒷돈 챙기는 형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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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부업으로 뒷돈을 챙기는 형사 ‘동혁’으로 분한 김대명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미생’, ‘마음의 소리’, ‘슬기로운 의사생활’, ‘마약왕’ 등의 작품에서 장르 불문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김대명이 ‘명득’(정우)과 함께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형사 ‘동혁’ 역을 맡았다.

‘동혁’은 친형과도 다름없는 ‘명득’과 수사도, 뒷돈 챙기는 부업도 함께해 온 형사로, 한탕을 꿈꾸며 도박장을 전전하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에 생활고를 겪고 있는 인물. 여느 날처럼 ‘명득’과 사건을 수사하던 ‘동혁’은 범죄 조직에서 엄청난 액수의 더러운 돈이 오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명득’의 제안으로 이 돈이 도박 빚은 물론 인생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 믿으며 결국 그 돈을 훔칠 계획을 함께 세운다.

누군가에게 붙잡혀 벗어나기 위해 애를 쓰고 있거나, 결연한 눈빛으로 총을 든 ‘동혁’의 모습은 그의 야심 찬 계획이 순탄하게 흘러가지만은 않을 것을 보여주며 ‘동혁’이 겪는 예측 불가한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김대명은 “두 인물을 따라가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진하게 다가왔다. 보통의 사람들이 겪을 수 있는 일들은 아니지만 그것들이 이상하게 마음에 와닿는 지점들이 있었다”라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제가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더 진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었던 인물이었다”는 김대명의 말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사건 속 ‘동혁’이 겪는 심경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낸 그의 내면 연기를 기대하게 한다.

김민수 감독은 “‘동혁’은 형사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유쾌하고 그러면서도 마음속에 따뜻한 정이 있는 것 같다”며 입체적인 면모를 가진 ‘동혁’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김대명 배우가 이 역할을 맡아준 것 자체가 ‘동혁’의 캐릭터를 만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동혁’을 더 따뜻하고 다정한 사람으로 설정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김대명 배우의 캐스팅으로 더욱 현실감 있고 인간미 가득한 ‘동혁’ 캐릭터를 구축할 수 있었음을 밝혔다.

‘동혁’으로 완벽 변신한 김대명의 열연이 기대되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10월 17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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