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웃느라 이혼 못했다는 부부
‘쇼 투나잇’에서 활약을 펼치며 스탠딩 콩트의 달인이라 불렸으며, ‘희한한 세상’의 MC를 맡기도 했던 원로 개그맨 이상해.
그는 1979년 11살 연하의 국악인 김영임과 결혼하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최근 그의 아들과 결혼한 배우 김윤지가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현재와 달리, 이상해는 과거 아내와 2년 동안 부부 싸움을 이어오며 이혼할 위기까지 처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아무리 싸워도 같이 살 운명인 부부는 헤어지지 않는 것 같다. 과장하는 게 아니라 나와 아내는 2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싸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무 크게 싸워 소리가 다 들린 탓에, 옆집 살던 사람이 나랑 만날 때마다 ‘이제 싸우지 말고 잘 지내면 안 되냐’라고 말할 정도였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누구 때문에 싸움이 시작됐냐”라는 질문에 “전부 다 내 잘못이었다”라고 인정했지만 “그러나 무릎을 꿇고 사과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몇 번이나 이혼하려고 마음을 먹기도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혼하려 했지만…
이상해는 “집에 있으면 매일 싸우기만 하니까, 편하게 살고 싶어서 나가 살고 싶었다. 그래서 이혼 서류까지 써서 아내와 집을 나온 적도 있다”라고 이야기해 놀라움을 자아냈는데.
그는 이어 “이혼하려면 지방 법원에 가야 하지 않느냐. 우리는 이상한 장소로 갔다. 경찰서로 간 거다”라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상해는 “맹세코 일부러 그런 게 절대 아니다. 이혼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경찰서에 가면 해 주는 줄 알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까 너무 웃기더라. 그래서 둘이 웃으면서 집에 왔고, 지금까지 잘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개그맨은 평소에도 웃기네”, “2년 동안 매일 싸우는 것도 힘들겠다”, “앞으로는 행복하게 지내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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