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경성크리처2’는 2024년 서울, 태상과 모든 것이 닮은 호재와 경성의 봄을 살아낸 채옥이 만나 끝나지 않은 경성의 인연과 운명, 악연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10일 공개된 보도스틸은 시대의 어둠이 드리웠던 1945년 경성을 지나, 2024년 현재 서울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경성 최고의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 ‘태상’과 똑 닮은 ‘호재’(박서준)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돈만 되면 어떤 의뢰든 처리하는 흥신소 ‘부강상사’의 부대표인 ‘호재’는 의뢰를 받은 현장에 잠입했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버린 그는 혐의를 벗기 위해 현장에서 마주친 또 다른 사람, ‘채옥’(한소희)을 쫓는다.
나진을 삼킨 후, 인간도 괴물도 아닌 모습으로 현재를 살아온 ‘채옥’은 ‘은제비’라는 이름으로 실종자들을 찾아주는 일을 하던 중 우연히 사건의 현장에서 ‘태상’과 닮은 ‘호재’의 모습을 보게 된다. 혼란에 빠진 것도 잠시, ‘채옥’은 인간이 아닌 존재들이 사건에 엮여있음을 짐작하고 사건의 진상 을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호재’와 ‘채옥’이 서로 마주한 모습부터 누군가에게 잡힌 ‘채옥’과 몸에 상처를 입은 ‘호재’의 모습까지 진실을 향해 다가가는 그들의 여정이 순탄치 않음을 짐작케 하며 이들이 마주할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전승제약은 평범한 겉모습과는 달리 지하에서 비밀스러운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조직으로 과거 나진을 활용해 어두운 실험을 진행했던 경성의 ‘옹성병원’을 연상케 한다. 오로지 전승제약만을 위해 그림자처럼 움직이는 비밀 정예 요원 쿠로코들을 진두지휘하는 ‘쿠로코 대장’(이무생)은 전승제약의 핵심 인물로, 냉혈한 눈빛과 함께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공격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쿠로코중에서도 눈에 띄게 강한 힘을 가진 ‘승조’(배현성)는 촉수를 이용해 자신이 가진 힘을 숨기지 않고 사람들을 잔인하게 공격하는 인물이다. 특히 ‘승조’가 ‘채옥’과 마주한 스틸은 한눈에 동족임을 알아본 ‘승조’와 ‘채옥’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을 보여주며 ‘채옥’과 ‘호재’를 집요하게 쫓기 시작하는 그의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오는 27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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