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더 시즌즈’가 다섯 번째 시즌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단장한다. 최근 계속해서 저조한 성적을 냈던 만큼 이번 시즌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KBS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를 잇는 여섯 번째 시즌 MC로 가수 이영지가 나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더 시즌즈’는 90년도부터 이어져 온 KBS의 심야 음악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월부터 가수 박재범, 잔나비 최정훈, 그룹 악뮤, 이효리, 지코가 순서대로 MC를 맡으며 KBS 음악방송의 명맥을 이었다.
1%대의 시청률을 고전하고 있지만, ‘더 시즌즈’는 화제성 면에서는 희망을 맛봤다. 특히 ‘이효리의 레드카펫’ 방영 당시 가수 제니 뿐 아니라 신인 라이즈, 가수 차은우, 배우 김고은, 댄스 크루 베베 등이 출연하며 역대 최고 시청률은 물론, 웨이브 역대급 시청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이효리의 레드카펫’ 이후 방송된 ‘지코의 아티스트’가 다시 0%대의 시청률을 기록해 위기를 맞은 상황. 이에 KBS 측이 이영지라는 회심의 카드를 내밀었다.
이영지는 ‘MZ대통령’으로 불리는 만큼, 각종 방송 뿐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까지 높은 화제성을 지닌 스타다. 특히 ‘지구오락실’과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감을 검증받았을 뿐 아니라 최근 발표했던 곡 ‘스몰 걸’의 인기로 음악적 역량까지 인정받은 인물이다.
여기에 ‘연예계 마당발’로 불리는 만큼, 단독 MC를 맡게 된 이영지를 축하해줄 게스트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레드카펫’ 1화에서는 제니, 신동엽, 이정은이 나섰고, ‘아티스트’에서는 크러쉬, 다이나믹 듀오, 최백호가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기에, 시즌 6 게스트 라인업에도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처럼 ‘더 시즌즈’에게 가장 필요한 구원 투수로서 등장한 이영지가 단독 MC로서 보여줄 새로운 역량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더 시즌즈’ 시즌 6은 오는 2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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