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니 ‘이것’ 하느라 바쁘다고?
그녀가 밝힌 이유가 더 놀랍다
‘내일은 미스트롯’ 초대 진으로 인기를 얻으며 지금은 그 누구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트로트 가수 송가인. 그러나 그녀는 사실 판소리로 음악을 시작했는데.
2012년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를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지만 성공은 생각처럼 쉽게 찾아오지 않았고, 그녀는 오랫동안 무명 생활을 견뎌야 했다.
송가인은 “내가 열심히 하려고 해도 설 수 있는 무대가 없었다. 아무리 노래를 연습해도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트로트를 선택한 것을 후회하기도 했다”라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놓았다.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무대에 설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돈을 안 주는 곳도 있었다고. 당장 생활비가 필요했지만 부모님에게 의지하는 것도 죄송해 비녀를 만들어 팔기도 했다.
잠도 자지 못하고 밤을 꼬박 새워 새벽 5시까지 비녀를 만들어 힘들게 생활을 이어갔고, 2019년에 드디어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하며 성공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뜨고 나니 변했다?
하지만 이후 송가인을 명품 매장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잇달아 생겨났고, 이에 그녀가 인기를 얻자마자 변했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는데.
그녀는 “내 것을 산 게 아니다. 돈이 없어 힘들었을 때 나를 도와주셨던 분들에게 빚을 갚고 싶어 선물을 사기 위해 갔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내 생활이 어려워서 판소리 선생님께 생신 때 제대로 된 선물도 드리지 못했다. 그게 너무 죄송하고 속상해서 성공하면 선생님께 선물을 드리려고 했고, 명품 가방을 선물해 드렸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당장 돈이 없어 친구들에게 빌린 적도 있었는데, 그런 고마운 사람들에게 빚을 갚고 싶었다. 너무 선물만 사니까 직원이 본인 것은 안 사냐고 묻기도 했다”라고 덧붙여 감탄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역시 우리 가인이어라”, “저러기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하다”, “만약 자기가 쓰려고 샀대도 뭐 어떠냐. 능력 있으니 살 수 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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