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다툼으로 남편과
사별한 배우의 지난 7년
드라마 ‘하얀거탑’, ‘오작교 형제들’, ‘골든 타임’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던 배우 송선미는 지난 2006년 미술감독 출신 남편과 결혼해 딸을 낳았으나 2017년 남편과 사별했다.
당시 송선미의 남편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경찰 조사 초기 다툼으로 인한 우발적 살인으로 추정되었던 그의 사인은 외사촌에 의한 청부살인으로 밝혀져 큰 놀라움을 줬다.
친할아버지의 600억 원대 유산을 차지하기 위해 집안 식구들끼리의 싸움이 발생했던 것. 2020년 법원은 남편을 살해 교사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곽 모 씨에게 13억 1000여 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송선미에게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사별 후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남편이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었다는 송선미. 3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남편의 부재를 인식한 송선미는 그 후에 그리움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송선미는 남편이 너무 그리웠던 나머지 약 6년 동안 남편을 찾아다니고 남편은 다른 곳으로 가는 똑같은 꿈을 반복해서 꿨다고.
딸이 원한다면 아이와 언제든지 아빠 이야기도 편안하게 한다는 그는 최근 “잘살고 있다.”라며 “건강하게 잘 지내왔고 앞으로도 ‘내가 어떻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굉장히 설레고 기대도 크다”고 과거를 극복한 건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셔서 감사하네요”, “힘내세요. 다시 연기로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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