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미국의 힙합 아이콘 켄드릭 라마가 내년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에 설 예정이다.
NFL은 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라마가 이 역사적인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으며, 라마 역시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 사실을 공유했다.
슈퍼볼은 미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 이벤트로, 그 결승전의 하프타임 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무대 중 하나다. 특히 이 무대는 마이클 잭슨, 프린스, 비욘세, 더 위켄드와 같은 슈퍼스타들만이 서는 자리로, 아티스트의 경력에서 상징적인 순간으로 여겨진다.
켄드릭 라마는 ‘래퍼들의 래퍼’, ‘힙합의 시인’으로 불리며,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가사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결합한 독창적인 스타일로 찬사를 받아왔다. 힙합뿐만 아니라 재즈, 소울, 펑크, 아프리카 음악까지 아우르는 그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특히 2018년에는 앨범 ‘DAMN.’으로 힙합 뮤지션 최초로 퓰리처상 음악 부문을 수상하며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라마는 2022년 LA에서 열린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도 이미 참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힙합 레전드인 닥터 드레, 스눕 독, 에미넴, 메리 제이 블라이즈와 함께 무대를 빛냈다. 내년 슈퍼볼 무대에서 라마가 어떤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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