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공포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흘간(6일~8일)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11만9365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4일 개봉한 이 작품은 주말 기준으로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183만2487명이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을 맡은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보다 나은 삶을 찾기 위해 식민지를 떠난 청년들이 버려진 우주 기지인 로물루스에 도착한 후 에이리언의 공격에 쫓기기 시작하면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이다. ‘에이리언’ 세계관의 창시자인 리들리 스콧이 제작자로 나섰다.
용인 에버랜드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사육사의 만남과 이별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할부지’는 8만8792명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5만1209명이다. 개봉 첫날인 4일과 이튿날인 5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주말이 본격 시작하면서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2위로 물러났다.
조정석의 코미디 열연이 돋보이는 ‘파일럿’은 7만753명(누적 462만8330명), 일본 애니메이션 ‘룩백’은 4만9910명(누적 7만3232명)을 모으며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지난 7월31일 개봉한 ‘파일럿’은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 하츄핑’은 4만9786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 94만5386명을 기록하며 ‘마당을 나온 암탉’과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흥행 ‘톱3’에 올랐다.
지난 4일 개봉한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개봉 첫 주말 4만9531명의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다.
박스오피스의 판도는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황정민, 정해인이 주연으로 나선 ‘베테랑2’로 인해 바뀔 전망이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오는 13일 개봉하는 ‘베테랑2’는 예매율 65.3%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관객 수는 22만6921명에 달한다. 아이맥스 등 특수관 상영관 예매가 시작되면서 관객이 더 집중적으로 몰리고 있다.
이 작품은 2015년 개봉해 134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속편이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내용으로, 추석 연휴를 겨냥해 흥행몰이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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