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에서 현빈만큼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내뿜은 배우가 화제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이동욱이다. 오는 12월 개봉이 확정된 영화 ‘하얼빈’은 식민지화가 진행된 1909년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초대 통감 이토 히로부미 암살 작전에 투입된 안중근 의사의 서사를 그린다.
작품의 주인공인 안중근 의사는 배우 현빈이 맡았다. 대의를 위한 행보를 준비하는 안중근 의사의 비장한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현빈은 수염과 머리를 기르는 등 마치 한 마리 야수 같은 파격 변신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그리고 주연을 맡은 현빈만큼이나 이목을 끈 것은 바로 이동욱이다. 예고편 중 현빈과 회의를 하는 듯한 장면에 짧게 등장한 이동욱은 그 찰나에도 날 서린 눈빛으로 보는 이를 숨 죽이게 만들었다.
작 중 이동욱은 안중근의 독립군 동지인 독립운동가 이창섭으로 분한다. 이창섭은 감독 우민호가 실제 독립운동가들의 일부 요소들을 가져와 캐릭터를 재구성한 허구의 인물이다.
한편, ‘하얼빈’은 국내 개봉에 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된다. 9월8일(현지시간) 로이 톰슨 홀에서 진행되는 월드 프리미어에는 현빈, 이동욱, 우민호 감독이 참석해 전 세계 영화 팬들과 교감할 예정이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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