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하게 할머니와
시어머니가 된 스타
전 남편 사이에서 1남 1녀를 둔 개그우먼 이경실은 지난 2022년 손자를 품에 안으며 56세에 할머니가 된 기쁜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솔직히 벌써 시어머니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니었다”며 생각과 다른 이야기의 내막을 공개했다.
셋이 되어 돌아온 독립한 아들
야간 일을 하던 아들은 일을 마친 후 빨리 쉬기 위해 일하는 곳 근처에 월세방을 얻어 독립해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월세방에는 점점 세간살이가 늘어나더니 사랑의 아지트가 됐다.
어느 날 아들은 이경실에게 “할 말이 있다”고 찾아왔고, 그 순간 엄마의 촉이 온 이경실이 “아기 가졌니?”라고 물으니 “그렇다”며 혼전임신을 고백했다.
순간 눈앞이 하얘진 이경실이 “어떻게 할 거냐”고 묻자 아들은 “낳겠다. 아기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은 “아기 심장 소리는 들리고 엄마 심장 떨어지는 소리는 안 들리냐”라며 소리를 쳤다고.
그는 유독 임신 소식에 분노했던 이유에 대해 “아들이 아직 어리고 군대도 안 갔다 왔는데 벌써 가장이 돼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게 싫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그렇게 3개월간 아들 내외와 연락하지 않고, 손주도 태어난 지 5개월 됐을 때야 아이를 처음 안아본 이경실은 “다행히 며느리가 애를 잘 키우더라. 아들은 못 믿어도 며느리에 대한 믿음은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직 어린 아들이 손주 데려오면 놀랄 수밖에”, “내 자식은 언제나 어린아이 같죠”, “며느리를 잘 얻어서 다행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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