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수찬의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김수찬의 어머니는 최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연을 끊은 전 남편이 아들이 유명해지자 갑자기 나타나 대표 노릇을 하며 아들을 착취, 폭행하고 있다고 폭로했던 바.
김수찬의 소속사 현재엔터테인먼트는 김수찬 모친이 방송에서 주장한 가정폭력, 수익금 갈취, 허위 사실 유포 등에 대해 “팩트 체크는 모두 이뤄졌다.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은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관한 다량의 증거들을 확보해 놓았다“라며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 또한 진행했다고 밝혔는데.
이와 관련해, 김수찬의 아버지 김모씨는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굳이 없는 사실을 말하지는 않았을 텐데’라는 기자의 말에 “물론 일부 내용은 맞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김씨는 “다만 해당 방송은 특별한 사연을 가진 사연자들을 익명으로 처리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관심을 끌어내는 프로그램이다. 실제보다 내용이 부풀려지고, 표현도 과하게 처리됐다”라며 “수찬이가 ‘본인’이라고 언급하는 바람에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라고 아들을 탓하는데.
뒤이어, 김씨는 “저를 마치 악마 같은 나쁜 인간으로 만들어놨는데 세아이 아빠로서 어찌 그런 짓을 했겠나”라며 신변 보호 요청과 관련해 “사는 곳은 물론,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 끊긴 지 오래됐는데 지나친 오버”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씨는 “억울한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아들 이름으로 대출했다고 하지만, 아이들 학자금 때문이었고 그 돈을 개인적으로 쓴 일이 없다”라며 “노모가 계신 지방에 당분간 머물며 복잡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