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출신(?)은 역시 다르다.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덱스는 바이크 대회인 2024 슈퍼레이스 코리아 트로페오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에 돌입했다.
덱스는 현역 선수이자 멘토인 노정길 선수와 함께 트랙을 달렸다. 첫 번째 트랙 경험을 하고 나서 한동안 계속 막 떠오를 정도로 트랙이 가고 싶었다는 덱스. 정말 초보라곤 믿을 수 없는 실력을 선보였다.
첫 세션을 탄 덱스는 자신의 예상과는 달리 ‘2분 6초’의 기록을 세웠다. 화들짝 놀라며 “2분 20초 정도 생각했다. 이제 곧 마의 2분 안쪽까지도 살짝 보인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는데. 그러자 노 감독은 “이러는 순간 딱 날라간다. 몸과 바이크가 분리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는데.
덱스는 “감독님이 경각심을 주려고 말하신 것 같은데 자세만 내가 잘 고친다면 그런 일이 나한테 일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는데. 하지만 이 말을 내뱉자마자 정말 덱스의 몸과 오토바이가 분리되는 사고가 났다.
2분 6초 기록을 깨기 위해 전투 의지에 휩싸여 달렸다는 덱스. 시원하게 달리다가 결국 코너에서 이탈해 버렸다. “넘어질 때 무서웠고 당황했다”고 말했던 것과는 달리, 덱스는 마치 넘어지지 않은 듯이 툭툭 털고 자연스럽게 일어났는데.
덱스 또한 “더 과감하게 누워서 탔다. 감독님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아 그 속도로 악셀을 당기니까 갑자기 오토바이가 털리는 느낌이 들면서 나와 오토바이가 분리되더라”라며 “그런데 내가 생각해도 좀 멋있게 일어나 희대의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고 갑자기 자화자찬으로 말을 마무리해(?) 제작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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