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코미디언 서경석이 공인중개사 합격 스토리를 들려줬다.
4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서경석, 코미디언, 공인중개사 등 직업 부자 이번에 도전할 종목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서경석은 “코로나가 시작돼서 인터넷을 많이 보고 있을 때였다. 오래 홍보를 맡았던 회사 주 종목이 그거(공인중개사 시험)였다”며 “도대체 얼마나 시험이 힘들길래 합격하면 열광하고, 떨어지면 이렇게 슬퍼할까 생각했다. 그래서 시험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설사 안 붙더라도 공부는 해보자 해서 시작했다. 그런데 너무 어려웠다. 6과목 중 5과목이 법이다. 책이 너무 많아서 읽다가 눈물이 났다. 양이 어마어마했다. 이미 칼을 뽑았다. 2년에 걸쳐서 정말 어렵게 합격을 했다”고 덧붙였다.
서경석은 32기 공인중개사라며 “지금은 얼마나 시험을 보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보던 해엔 40만명이 응시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출신의 서경석은 최근 한국사 자격증과 한국어 능력 자격증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경규가 끊임없이 공부하는 이유를 묻자 그는 “공부를 어릴 때 정말 싫어했다. 그런데 해야만 했기 때문에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서경석은 “제가 5학년 때부터 아버지 사업이 안 좋아졌다. 그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무너진 집안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대전역 앞에서 신문도 팔아봤는데 안 되더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시험이라도 잘 보고 부모님을 기쁘게라도 해드리자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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