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10kg 쪄서 사업이 안 되는 것이라 주장하는 남편이라니.
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에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가은·이광섭 부부가 등장했다. 이 가족의 고민은 ‘돈’이었다.
이들 가족의 수입은 오로지 아내 주가은의 쇼핑몰에서 나온다. 쇼핑몰이 망하면 강구할 수 있는 대책이 없다. 주가은은 “과거 아동복 쇼핑몰을 했다”며 사업이 잘 되어 직원도 뽑고 확장도 했으나 “쇼핑몰이 어려워지게 되며 빚을 2억 정도 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 있는 빚은 자그마치 2억. 매달 숨만 쉬어도 빠져나가는 돈이 644만원이었다. 반면 그들의 수익은 600만원인 상황이다.
아내는 가계 적자를 조금이라도 줄여볼 요량으로 “우리가 차를 다운 시켜볼까”라고 말했으나, 남편은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돈이 많이 나가는 게 아니다”라고 방어했다. 남편이 끌고 다니는 장기 렌트카는 매달 88만원이 나간다.
남편은 “그때 우리 잘됐을 때 네가 10kg 정도 말랐다”라는 발언을 던지며 “그땐 잘 됐는데 10kg가 쪄서”, “10kg 빼면 다시 잘될려나”라고 아내의 몸매를 지적했다. 패널들은 “살이 쪄서 장사가 안 된다는 거냐”, “본인이 살 찐 건 생각 안 한다”, “혼나야 한다”라며 아내의 심정을 대변해 한마디씩 던졌다.
아내는 피팅 모델이기 때문에 필라테스를 통해 꾸준히 몸매를 관리하고 있다. 반전은 필라테스 강사까지 겸하며 가계에 보탬되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이다. 200~300만원 사이로 고정 수입을 냈지만, 과로로 쓰러져 투잡을 이어갈 수 없었다고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채아 에디터 / chaeA.par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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