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결혼을 꿈꿨던 그녀가
결혼을 후회하게 된 사연은?
70년대 CF 퀸으로 활약했던 배우 정소녀는 평균 집값이 100만 원이던 당시에 광고를 촬영하면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 정도의 출연료를 받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다.
당시 그녀는 높은 출연료 덕에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여러 채의 빌딩을 가지고 있었던 적도 있지만 수입을 가족끼리 관리하다 안 좋은 사람들의 말에 넘어가 많이 잃었다고 털어놓았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정소녀는 27세라는 어린 나이에 결혼식을 올려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그녀는 “너무 어려서 철이 없었고, 결혼을 소설이나 드라마로만 접했다. 결혼만 하면 공주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을 줄 알았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는데, 시부모가 연예계 활동을 비롯하여 그녀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지 못하게 했다. 이에 정소녀는 실제로 방송을 은퇴하기도 했는데.
심지어 아이가 갓 태어났을 때 사업이 망해 미국으로 피신했던 남편이 갑자기 “여기서 결혼하게 됐다. 이혼 서류를 적어서 보내 달라”라는 연락을 해 왔다고.
이에 정소녀는 결혼 5년 만에 이혼해 혼자서 딸을 키우기 시작했으며, 과거에는 딸에게 아버지를 만들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 결혼하려고 노력한 적도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는 딸과 단둘이 지내는 삶이 행복하다며, 너무 빨리 결혼한 것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정소녀는 어렵게 다시 찾은 방송국을 떠나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밝히기도 했는데, 당시 그녀는 가봉 대통령의 아이를 낳았다는 소문에 시달렸다고 한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명해도 차가운 시선이 너무 무서웠던 그녀는 자신이 연예인이 된 것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일을 계기로 연예계를 은퇴한 후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옛날에 정말 잘나갔는데 안타깝다”, “나도 그땐 꼭 결혼해야 하는 줄 알았지”, “이상한 남자 만나서 고생만 했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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