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소나기’의 짝사랑 소년은
지금 무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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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소설 원작의 1978년 영화 ‘소나기’는 소나기처럼 짧게 끝나버린 소년과 소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애틋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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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에서 소년 석이 역할을 맡았던 배우 이영수는 어린 나이에 감성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그는 이후 ‘골목대장’, ‘저 파도 위에 엄마 얼굴이’ 등 영화 30여 편에 출연하며 70년대 최고의 아역배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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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연기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1993년 영화 ‘아침이 오면 그대 이름으로’를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췄고, 이후 사망 소식 또한 뒤늦게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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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017년 향년 51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으며,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추후 유가족에 따르면, 그는 연예계를 은퇴한 후, 2002년부터 사업을 운영하다 안타까운 사고로 갑자기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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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많은 소나기가 있지만 이영수 님 버전을 가장 좋아했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억의 인물인데 돌아가셨다니 마음이 아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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