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이 난무하는 막장 드라마보다 현실은 더하다.
여섯 다리를 걸친 상간자 이야기에 유재석과 조세호가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는 4일 밤 방송될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선공개 영상에서 ‘굿파트너’를 집필했던 작가인 최유나 이혼 전문 변호사는 바람을 피우는 상간자들은 아주 담대할 뿐만 아니라 계획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간자들이 외도 키트를 가지고 다닌다고 밝혔다. 준비성이 아주 철저하다. 일단 휴대전화는 2~3대, 블랙박스를 주의해야 하기때문에 차량도 여러 대 준비한다고.
불륜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 물론 그 이유도 있겠지만 최 변호사는 외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외도 상대가 한 명이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시에 6명 외도까지 봤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이날 유퀴즈에서 드라마에 담지 못한 충격적인 에피소드들도 공개한다. 내연녀를 누나라고 속이고 1~2년간 동거한 부부의 케이스도 있었다.
최 변호사는 4년 전 ‘유퀴즈’에 출연한 적이 있다. 최 변호사의 이혼 사건 이야기에 드라마 작가들의 연락이 쏟아졌다. 최 변호사는 이를 거절하고 자신이 직접 드라마 대본을 썼다. 그 결과, 드라마 ‘굿파트너’는 시청률과 화제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21.5%까지 치솟았다.
한편, ‘굿파트너’에서 주인공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을 연기한 장나라도 깜짝 등장했다. 장나라는 드라마를 찍으면서 ‘결혼 왜 하지?’, ‘이럴 거면 결혼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나라 말고도 다른 연기자들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드라마에 나오는 에피소드들에 분노했다.
장나라는 그렇게 연기를 몰입하다가 집에 가서는 “여보! 할 때는 응?하는 게 있었다”면서도 “다행히 저는 너무 잘살고 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대본 봤을 때 이혼 전문 변호사가 쓴 대본이라 역시 현실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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