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이 선물이 아니다. 가수 겸 화가 솔비가 과거 소개팅 상대로부터 다이어트 약을 선물로 받았다고 밝혔다.
솔비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출연, 15kg을 감량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10년간 그림에 집중하며 그림을 위해 살았는데 40대의 시작은 나라는 작품에 집중하고 싶어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2006년 타이푼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솔비는 2010년 치유 목적으로 미술을 시작해 2012년 본명인 권지안으로 첫 개인전을 열며 화가로도 활동 중이다.
‘다이어트 계기가 뭐냐’는 탁재훈 질문에 솔비는 “예전에 소개팅했는데 집 주소를 물어보더라. 다이어트 약을 선물이라고 보냈다”고 말해 탁재훈, 김준호 등 MC들을 벙찌게 만들었다.
앞서 솔비는 지난해 9월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서 해당 일화를 밝히며, “처음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심지어 다이어트 약도 가장 센 단계였다. 약을 받고 자존심이 상했다. 인간적으로 나를 바라봐줬으면 좋겠는데 결국 외모가 중요한 건가 싶어 속상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후 솔비는 살을 뺐고, 다시 소개팅 상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왜 연락 안 했냐”는 말에 솔비는 “저 남자 만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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