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나온 이후, 집은 쉼터가 아닌 일터가 됐다. 김대호 MBC 아나운서가 이사를 결심했다.
김대호는 오는 5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홈즈)’에서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김대호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나혼산)’에서 등장했던 홍제동 집을 떠나 새 보금자리를 구한다.
김대호는 지난해 4월 21일 ‘나혼산’에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2004년부터 자취를 시작했던 김대호는 전세 월세를 전전했다. 김대호는 내 집 장만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했다. 일단 퇴직금을 미리 정산받았고, 부모님께도 손 벌리고 외할머니에게도 지원받았다. 운명의 집을 만났다고 생각해 홍제동에 있는 구옥을 사게 됐다.
김대호는 이사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방송에서 집이 공개된 후 쉼터가 아닌 일터가 됐다고 고백했다. 김대호는 온전한 내 공간을 갖기 위해 이사하기로 했다고.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김대호를 대신해 가수 육중완, 김대호 친동생, 절친 오승훈 아나운서가 임장에 나섰다.
김대호가 잡은 예산은 최대 7억 원대까지. 지역은 은평, 서대문, 종로를 선호한다고. 평소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하고 있는 김대호는 상암 MBC 사옥으로 자전거 1시간 이내의 지역을 원했다.
김대호는 ‘나혼산’에서 아파트에 살 생각은 없었고 단독 주택에 살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김대호는 독특한 구조의 집을 선호했다. 먹는 것에 진심인 사람답게 주변 배달 맛집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그는 마당, 포장마차, 만화방, 캠핑 등의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내 집이니까 깐깐하게 보겠다”고 선전포고했는데. 그는 집을 결정할 때 “잠깐만”을 외치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대호의 심장을 저격한 새로운 운명의 집을 만날 수 있을까?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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