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목전에 두고 전술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의 종합운동장에서 모든 멤버들이 참여하는 첫 훈련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지 10년 만이다.
소집 첫날 대부분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시작한 훈련은 유럽에서 활약하는 스타 선수들까지 가세하며 한층 열기를 더해갔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최근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이 발표된 황인범 등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로 인해 팀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본격적인 전술훈련 돌입을 앞두고 모든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훈련은 선수들이 회복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몸 상태를 조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홍명보호’라 칭해지는 이번 대표 팀은 밝은 분위기 속에서 론도 훈련과 그룹별 연습 등을 진행하며 서로의 호응과 조화를 다져나갔다.
팔레스타인과의 중요한 맞대결을 앞두고 내부 포지션 경쟁도 치열함을 예고하는 가운데, 모든 선수와 코칭 스태프는 긴밀한 협력 하에 최상의 컨디션과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이틀 앞두고 대회 전략 수립 및 최종 점검을 위한 선수단 미팅은 오늘로 예정되어 있으나, 입국 후 회복 시간 및 조정 필요성을 고려하여 다음 날로 연기됐다.
경기 전날에는 기자회견 및 공식 훈련 외에도 추가적인 미팅이 계획되어 있어, 이는 축구 국가대표 팀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회에 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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