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결혼 전 위생 관념은 ‘청소광’ 브라이언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3일 방송된 MBC ‘청소광 브라이언’에서는 브라이언과 뱀뱀이 강남-이상화 부부의 집을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현관부터 먼지 한 톨 없는 모습으로 깔끔함을 자랑한 강남의 집. 브라이언은 감탄하면서도 “본인이 깨끗한 걸로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 않냐”라고 팩폭을 날렸다.
이에 강남은 이상화를 언급하며 “결혼하고 나서 집이 깨끗해졌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상화 씨는 리모컨이 반듯하게 놓여 있지 않으면 바로 정리한다. 이런 부분을 이해 못 하겠다. 어떻게 그렇게 힘들게 사는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으나, 브라이언은 “그게 왜 힘든 거냐. 정리가 돼 있으니까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강남은 이상화의 청소 루틴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상화 씨는 무조건 밤 10시에 자고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청소한다. 잠이 많이 없다. 운동선수였으니까 (과거에는) 새벽 4시에 무조건 일어나서 운동해야 했는데, 아직도 운동해야 된다는 그 마음이 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무조건 집 먼지를 다 닦고 강아지들을 산책시킨다. 2시간씩 산책하니까 강아지들이 푸들인데 근육이 불도그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심지어 늦잠을 많이 자는 편이라 이상화의 새벽 청소를 목격한 적이 거의 없다는 강남. 그런 강남의 결혼 전 위생 관념은 어땠을까. 당연히 지금의 이상화와 정반대였다. 그는 “옛날에는 청소를 아예 안 했다”면서 “나는 근처에 물건이 다 있어야 한다. 옷, 휴대전화, 충전기 등 모든 것이 다 내 옆에 있어야 했다. 그래야 아늑하게 느껴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샤워는 이틀에 한 번씩 했다. 대신 시원한 물티슈로 몸을 닦았다. 그리고 그때는 리모컨이 자연스럽게 자동으로 움직였다. 바퀴벌레가 움직여 준 것”이라고 폭로했고, 경악한 브라이언은 “진짜 더럽다. 내가 상화 씨가 된 기분”이라며 답답한 듯 손가락으로 가슴을 꾹꾹 눌러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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