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지노가 잘못했네”
군대에서 래퍼의 꿈을 꾼 배우
2010년 데뷔한 배우 고경표는 ‘감자별’, ‘응답하라 1988’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10년의 무명 생활을 겪었던 그는 전성기를 맞은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지난 2018년 입대한 그는 고생 끝에 배우가 됐음에도 군대에서 래퍼 전향을 생각했다고 알려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8월 23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집대성’에서 배우 조정석은 고경표와의 일화를 언급했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을 함께 촬영해 고경표와 친분이 있다는 조정석은 스케줄로 부산에 있을 때, 당시 군인 신분이었던 고경표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저런 얘기 하던 중, 갑자기 고경표는 조정석에게 “형, 저 래퍼가 될 거예요”라고 했고 조정석은 ‘무슨 생각이지?’ 싶었지만, 고경표의 눈이 너무 진실됐다고.
이를 듣던 대성은 “그때 (고경표가) 헛바람이 들었었다”라면서 이야기를 덧붙였다. 대성은 고경표와 군대에서 친해졌다.
대성은 “고경표가 빈지노 형이랑 계속 붙어 다녔다”라며 “빈지노 형이 랩 가사를 쓰는데, 고경표는 작사하는 빈지노 형을 바라보면서 혼자 감명받았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자기 생활관 가서 혼자 가사를 쓰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랩 하면 시트콤 찍는 거 같을 거 같은데”, “고경표는 엉뚱한 것마저 매력적이야”, “계속 연기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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