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환영받지 못하는 결혼을 앞둔 92년생 동갑내기 하니(안희연), 현아가 각각 상반된 선택을 했다.
3일 하니와 양재웅은 9월 예정된 결혼을 미뤘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예비신랑 양재웅이 운영하는 경기도 부천의 W진병원에서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여성 A씨가 17일 만에 사망한 사건이 알려졌고, 양재웅은 ‘쇼닥터’라는 비난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보도 직후 하니의 SNS에는 양재웅과의 결혼을 말리는 댓글부터 원색적인 비난까지 들끓었다. 그러나 하니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무거운 사안인 만큼 말을 얹기 조심스러워했다는 표현이 더 맞다.
사건의 여파로 하니는 JTBC4 ‘리뷰네컷’에서 자진 하차했다. 그 밖의 연예 활동도 끊어진 상태다. 이에 양재웅의 인터뷰를 통해 전해진 결혼 연기 소식은 안타까움을 더한다. 수사가 진행 중이고 엄중한 사건인 만큼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거라 짐작된다.
반면 현아는 수많은 비판에도 직진이다. 현아는 용준형과의 공개 연애 시작부터 결혼, 떠도는 임신설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혀왔다. 앞서 현아는 결혼 소식을 전하며 “힘든 순간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줬다”고 말했다. 그런 현아는 2일 웨딩화보를 대거 공개하며 10월 결혼을 실감케 했다.
용준형은 과거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을 받아본 사실을 인정하고 팀을 탈퇴한 전력이 있다. 이에 예비신랑 용준형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현아가 택한 결혼 역시 응원받지 못하고 있다. 전날 공개한 웨딩화보조차 축하보다는 국내외 팬들의 싸늘한 반응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힘든 사랑을 지키기로 한 현아의 진심을 이제는 인정할 때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