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사격’ 김예지와 ‘양궁’ 김우진이 드디어 동창회(?)를 연다.
오는 4일 수요일 밤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오상욱, 구본길, 김예지, 김우진, 임시현, 임애지가 출연하는 ‘전투의 민족’ 특집으로 꾸며진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는 동창회에 나가는 기분으로 ‘라스’에 출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이 김예지와 고등학교 3학년 때 같은 반 친구였다는 사실이 공개된 후 두 사람의 인연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대표팀에 합류한 후 체력 훈련장에서 운동하는 김우진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이름을 불렀다는 김예지. 그는 “(저를) 마치 처음 보는 듯한 표정이었다”라며 당시의 상황을 전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김예지와 김우진은 티격태격하며 동창회 토크를 펼치는가 하면 나란히 서서 챌린지까지 찍으며 웃음을 빵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지금은 친해졌죠?”라는 김구라의 질문에 과연 두 사람이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예지는 인터뷰 중 눈썹을 ‘씰룩’하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던 영상에 대해 언급하며 “제 눈썹에 자아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 종목인 25m 권총 본선에서 0.01초 차이로 결선에 탈락했던 당시 상황을 담담히 전했다.
“인생은 계속되고 이건 하나의 대회일 뿐이다”라고 인터뷰 한 뒤, 그는 긍정적인 내용은 물론 비난하는 반응의 메시지도 받았다고. 이에 김예지는 “일일이 답장했다”라며 자신의 신념이 담긴 마음을 밝혔다. 또 인터뷰 때는 울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대회가 끝난 후 속상한 마음에 울었다고 해 놀라게 만들었다.
김예지는 실업팀에 소속된 이후 극심한 슬럼프가 찾아왔던 사연도 전했다. 학생 때는 재능만으로 기록이 좋았지만, 실업팀이 된 후 돈을 받으니 부담감이 커지면서 기록이 나빠져 결국 실업팀을 나왔다고. 이후 약 1년간 아르바이트를 하며 시합에 나갔던 에피소드도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드디어 성사된 김예지와 김우진의 동창회(?) 현장과 김예지가 슬럼프를 극복하고 ‘K-저격수’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된 스토리 등은 오는 4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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