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 표창원 / 사진=채널A 캡처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표창원이 연쇄살인범에게 협박받은 일화를 전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대한민국 1세대 프로파일러 표창원, 다둥이 아빠 배우 정은표가 출연했다.
이날 표창원은 “제 직업상 이런저런 협박을 받기도 한다. 찾아오기도 하고, 편지도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대학 교수시절 2006년에 연쇄살인범 김해선”이라며 “2005년에 ‘한국의 연쇄살인’이란 책을 낸 적이 있다. 자기를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다”고 밝혔다.
표창원은 “검찰청에서 와달라 해서 갔는데, ‘내가 평생 여기 있을 것 같냐. 나는 언젠간 나간다. 제일 먼저 할 일이 네 가족 해치는 것’이라고 하더라. 사형선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라고 얘기했다.
표창원은 “가족은 노출하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여기저기서 인터뷰한 것을 조금씩 모아놨더라”며 “협박하길래 반성을 안 하고 있구나 하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시기 9살 딸이 혼자 집에 있을 때 낯선 남자들이 찾아온 거다. 딸이 ‘경찰 아저씨랑 같이 와라’고 하고 대처했는데 번호판이 없는 승합차가 도주했다. 혹시 그놈이 사주해서 한 것 아닐까 생각된다”고 아찔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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