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믿고 살았던 남편이
알고 보니 이런 사람이었다고?
‘슬픈 연가’, ‘당신의 마음’, ‘자주색 연가’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인기를 누렸던 가수 방주연.
그녀는 과거 자신의 남자관계를 의심하는 남편에게 시달렸다고 고백했는데. 심지어 운전기사를 따로 포섭하여 방주연의 하루를 기록한 보고서까지 받았으며, 전화기에 녹음장치까지 설치돼 있었다고.
방주연은 “그러다 아들에게 전화가 왔는데, 받아 보니 남편이 죽었다고 하더라. 외국에 나가 있던 남편이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랑 술을 먹다 시비가 붙어 싸우던 중 벽에 머리를 잘못 부딪혔나 보더라”라고 밝혔다.
그녀는 “당장 외국에 나갈 수 없어 우선 아들과 딸을 먼저 보냈다. 거기에서 장례식을 치르고 화장한 시신이 담긴 유골함을 들고 비행기에서 내리는데 너무 안타까웠다. 아는 사람도 없는 외국에서 혼자 그렇게 되니 불쌍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죽은 후에야 알게 된 진실
하지만 이후 방주연이 몰랐던 사실이 밝혀졌는데, 알고 보니 남편이 외국에서 살림을 차렸던 것. 심지어 이들은 아이까지 낳아 키우고 있었다고 한다.
그녀가 너무 힘들어하자 아들이 “나도 아빠가 불쌍하지만 너무 힘들어하지 마라. 그냥 잊고 엄마만 생각해라”라고 위로하기도 했다고.
방주연은 “예전에 나를 의심하고 괴롭혔던 게 알고 보니 자기가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나까지 그럴 거라고 생각한 거다”라며 토로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속상해할 가치도 없는 사람이다”, “깔끔하게 잊어버리고 행복하게 사시길”, “그 남자는 하늘에서도 바람피우고 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