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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나 졸리의 ‘마리아’에 쏟아지는 관심, 오스카 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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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마리아’가 8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주연을 맡은 앤젤리나 졸리는 뜨거운 반응에 눈물을 보였다. 사진제공=넷플릭스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가 데뷔하고 처음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차지할 수 있을까. 20세기를 대표하는 오페라 가수 마리아 칼라스를 연기한 앤젤리나 졸리의 영화 ‘마리아’가 지난 달 30일(한국시간) 제8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됐다. 상영 직후 8분간의 기립박수가 쏟아졌고, 일부 비평가들은 그가 이미 내년 미국 아카데미상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극찬을 보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인 ‘마리아’는 유명 오페라 가수인 마리아 칼라스(1923∼1977년)의 삶을 그린 전기 영화다. 극중 앤젤리나 졸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오페라 가수 중 한 명인 칼라스를 연기했다. 1970년대 파리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칼라스의 비극적이면서도 격동적인 삶을 통해 그녀의 마지막 날을 기록한다. 칼라스가 목소리를 잃었던 시기와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조명한다.

영화는 앞서 존 F. 케네디 대통령 부인인 재클린 케네디를 주인공으로 한 ‘재키’와 다이애나 스펜서 왕세자비의 생애를 다룬 ‘스펜서’ 등을 선보인 파블로 라라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라라인 감독은 두 작품에 이어 인생의 변곡점에 있는 여성을 탐구하는 ‘마리아’를 통해 여성 서사 3부작을 마무리한다.

라라인 감독은 “이 영화는 가장 개인적인 작품”이라며 “전 세계 관객을 위해 공연하는 데 평생을 바친 칼라스가 마침내 자신의 목소리와 정체성을 찾고 자신을 위해 노래하기로 결심하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앤젤리나 졸리가 과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쥘 수 있을지 여부다. 이번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영화가 공개된 직후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유력 매체들은 졸리가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는 예측을 앞다퉈 내놓았다.

실제 라라인 감독이 연출한 ‘재키’의 나탈리 포트만과 ‘스펜서’의 크리스틴 스튜어트 모두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바 있다.

1999년 영화 ‘처음 만나는 자유’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졸리는 2009년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체인질링’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후 오랫동안 아카데미상과 연이 닿지 않았다. 이에 미국 뉴욕타임스는 ‘마리아’는 “졸리의 오스카 복귀작이 될 수 있는 영화”라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마리아’는 졸리의 강점을 잘 살린다”면서 “영화는 칼라스가 겪었던 명성과 압박, 선박왕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와의 고통스러운 로맨스, 무너져 가는 가창력에 초점을 맞춘다. 이 역할은 졸리에게 강인함과 연약함을 오가는 연기를 펼칠 기회를 준다”고 평가했다.

졸리는 이 역할을 위해 7개월 동안 보컬 훈련과 이탈리아어 수업을 받았다. 졸리는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라라인 감독과 작업할 때는 어떤 것도 절반으로 할 수 없다”며 그만큼 칼라스 역할에 몰입했다고 강조했다.

‘마리아’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오페라 가수 중 한 명인 마리아 칼라스의 마지막 날을 기록하는 작품이다. 사진제공=넷플릭스

● 졸리, 칼라스에 동질감 느꼈나

이번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마리아’를 처음 공개한 졸리는 전 남편이자 할리우드 스타인 브래드 피트와 겪은 문제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피트 또한 신작 ‘울프스’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됐지만, 영화제 측은 두 사람이 마주칠 일이 없도록 상영 일정을 조율했다.  

졸리는 상영 뒤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와의 만남으로 칼라스가 겪은 사랑의 고통과 절망을 어떻게 공감했는지 묻는 질문을 받고 “이 자리에서 말하지는 않겠지만, 아마 여러분은 알고 있거나 추측하고 있을 것”이라며 “저는 무엇보다도 그녀의 연약함에 공감한다”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2016년 파경을 맞은 졸리는 피트와 2019년 이혼했지만, 양육권과 재산 분할 등의 문제로 법적 분쟁을 이어온 상황을 빗댄 말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맥스무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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