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엑소 겸 배우 도경수가 마닐라 공연을 끝으로 첫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도경수는 지난 8월 31일과 9월 1일 마닐라에 위치한 아라네타 콜리세움(ARANETA COLISEUM)에서 아시아 팬 콘서트 ‘블룸 인 마닐라(BLOOM in MANILA)’를 개최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팬 콘서트는 지난 6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 도쿄, 나고야, 오사카, 요코하마, 싱가포르, 방콕, 말레이시아, 마닐라 등 아시아 12개 지역에서 총 18회에 걸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첫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 마닐라 공연은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터질듯한 환호 속에서 등장한 도경수는 ‘마스(Mars)’로 오프닝을 열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번 공연에서 도경수는 완벽한 라이브 무대와 장악력으로 몰입감을 더했다. 그는 ‘우리가 몰랐던 것들(Simple Joys)’, ‘오늘에게(Good Night)’, ‘매일의 고백(My Dear)’, ‘어제의 너, 오늘의 나(About Time)’, ‘괜찮아도 괜찮아(That’s okay)’, ‘별 떨어진다(I Do)’, ‘썸바디(Somebody)’ 등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명실상부 최강자다운 면모를 다시 한번 실감케 했다.
도경수는 무대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가 하면, 매 코너 중간마다 현지어로 보다 긴밀한 교감을 나눴다. 또한 푸드 밸런스 게임, 자신이 출연한 작품 퀴즈, 이모지 노래 퀴즈, 음식 월드컵 등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와 함성으로 화답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 팬들은 마닐라를 방문한 도경수를 위한 영상 편지와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꽃 도경수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 계속 피워줘’, ‘마닐라는 STUCK ON M★RS’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은 물론, 모든 곡을 떼창 하는 등 다양한 팬 이벤트를 준비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보답하고자 도경수는 팬들과 하나 되어 ‘팝콘(Popcorn)’을 앙코르 곡으로 열창했고, 공연 마지막까지 현장 열기를 뜨겁게 달구며 투어의 막을 내렸다.
마닐라 공연을 끝으로 아시아 투어의 대장정을 마친 도경수는 “이번 공연은 이렇게 마무리되지만, 행복했던 오늘의 분위기를 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다음 앨범도 얼른 준비해서 빠른 시일 내에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도경수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블룸 더 파이널 (BLOOM THE FINAL)’을 열고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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