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라져 근황 궁금했는데
알고 보니 15살 연하와 결혼했다고?
1989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사랑이 뭐길래’, ‘우리들의 천국2’, ‘LA 아리랑’, ‘순풍산부인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청춘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키와 체격, 외모, 성격 등 어느 하나 빠지는 면이 없었던 그는 전성기 시절엔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장동건보다 큰 인기를 자랑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점점 활동이 뜸해지더니 2014년 종영한 드라마 ‘산 너머 남촌에는’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브라운관에서 자취를 감춰 궁금증을 샀는데.
김찬우는 20년 넘게 앓았던 공황장애 때문에 과거에도 약을 먹으며 연예계 생활을 이어 나갔고, 이유도 모른 채 재발과 완치를 반복하느라 너무 지쳐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 때문에 방송을 쉬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복귀하고 싶었을 때는 이미 잊힌 후라 자신을 찾아 주는 곳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너무 할 일이 없어 동네 마트를 구경하는 일이 유일한 낙이었다고.
김찬우는 2020년 SBS ‘불타는 청춘’을 시작으로 간간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반가운 얼굴을 비추고 있는데, 한 방송에서 과거에 배우 김원희를 좋아한 적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심지어 “네가 마음에 드는 것 같다. 좋아해도 되겠냐”라며 고백까지 했다고. 하지만 그녀는 “지금 만나는 남자 친구가 있다. 이 사람과 결혼할 거다”라고 대답하며 거절했다고 한다.
방송 쉬는 동안 이런 일이
하지만 김찬우 역시 15살 연하의 여자 친구와 만나고 있음을 고백했는데. 모임을 통해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 처음에는 나이 차이가 커서 그가 연예인인 줄도 알아채지 못했다고.
그는 “내가 철이 없어 어리게 구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나는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사람으로 대해 주는 게 좋았다. 같이 있으면 편해서 결혼해야겠다는 결심이 들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결혼한다는 건 나만의 생각이 아니라 여자 친구와 이미 이야기가 된 일이다. 사실 결혼을 약속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이 미뤄졌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4년의 연애 끝에 2022년 드디어 네일숍을 운영하는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렸고, 함께 드라마에 출연한 인연이 있는 장동건이 사회를 맡아 주었다.
50대에 새신랑이 된 김찬우는 “아이는 낳을 수 있는 만큼 낳고 싶다. 아내가 고생하니 육아는 내가 할 것이다”라며 2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으며, 김원희는 “보통 미인이 아니다. 엄청 예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트로트 가수 영탁 역시 “둘이 되게 잘 어울리고 엄청나게 차분하시다. 오히려 형이 기대는 느낌이었고, 어떻게 해도 받아 주실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웃음소리 들으면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는데”, “얼른 2세도 생기면 좋겠네”, “앞으로도 얼굴 자주 보여 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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