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실몽실한 털에, 얼굴엔 검은콩 세 개가 콕 박혀있는 강아지. 잠든 모습은 천사 같고, 껌딱지처럼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배우 최진혁은 반려견 ‘몽실이’와의 이별을 앞두고 있다.
1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진혁이 반려견 몽실이의 검진을 받기 위해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동물병원 의사는 “언제든 (몽실이가) 죽을 수 있다“고 말했고, 최진혁의 표정은 심각해졌다.
12살인 몽실이는 혈관육종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혈관육종암은 혈관에서 자라난 암으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전이율이 높다.
몽실이는 심장을 시작으로 비장, 피부까지 종양이 전이된 상태다. 몽실이의 건강한 상태에 최진혁의 어머니도 “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최진혁은 병원으로부터 몽실이의 예상 생존 기간은 1~2주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최진혁은 몽실이의 마지막을 준비하기 위해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찾았다. 염습부터 화장까지 실제 반려견의 장례절차를 지켜봤다. 최진혁은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최진혁은 반려동물들이 안치돼 있는 봉안당을 눌러보기도 했다. 최진혁은 한 곳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도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 전해졌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