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가 ‘모(毛)내기 왕’ 괴짜 닥터 한상보와 공식 사랑꾼 배우 이상엽이 쮸니 매니저의 소개팅을 주선하는 리얼 일상으로 토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11회에서는 ‘천만 탈모인의 구원자’ 괴짜 의사 한상보의 애교 폭발 하루와 이상엽의 ‘반쪽’ 쮸니 매니저가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선 과정이 낱낱이 그려지며 흥미를 자극했다.
먼저 ‘애처가 탈모 요정’ 한상보는 일어나자마자 아내에게 모닝 뽀뽀를 건네는 잉꼬부부 모멘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내와의 다정한 아침 식사 후 한상보는 애착 자전거를 타고 신나는 기분으로 출근길에 나섰고 직원들의 아침 식사용으로 꽈배기를 사는가 하면 길거리에 있는 개똥을 줍는 예측 불가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병원에 도착한 한상보는 수술 업무를 보기 전, 화장실 청소까지 직접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권미영 매니저의 손길 아래 탄생 된 수술캡을 쓰고, 팔에 캐릭터 타투 스티커까지 붙이며 귀여운 변신을 꾀했다. 환자들을 웃기기 위한 한상보의 노력이 미소를 자아냈다.
한상보의 본업 모멘트도 공개됐다. 그는 모발 이식을 고민 중인 환자의 상담과 한 땀 한 땀 모발을 채취하고 이식하는 장시간의 수술도 진행했다. 숙련된 손길로 직원들과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그의 모습이 참견인들을 감탄케 했다. 잠시 후, 한상보는 수술 도중 쉬는 시간을 활용해 최신 유행 챌린지에 도전했고 현란한 춤사위로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상보의 병원 내 독보적인 복지도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층마다 한도 없는 개인카드를 놓는다는 그는 직원들의 가족 여행 시 100만 원을 지원해주고, 회식비부터 어버이날 식비 지원 등 카드를 무한제공하는 남다른 복지를 자랑했다. 이어 병원 일과 후 집으로 향한 한상보의 머리 감는 법도 공개됐다. 그는 샴푸를 하고 머리를 바로 헹구지 않는가 하면 뒷머리까지 꼼꼼히 말렸고, 탈모에 있어 제일가는 그의 모발 관리 꿀팁이 유익한 정보를 전달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이상엽의 동반자 쮸니 매니저의 생애 첫 소개팅 과정이 펼쳐졌다. 이상엽은 자신의 결혼 이후 외로워하는 쮸니 매니저를 위해 깜짝 소개팅을 주선한 것. 쮸니 매니저는 이상엽의 갑작스러운 사전 미팅 제안에 깜짝 놀란 것도 잠시, 심상치 않은 소품과 용포 입은 사람들이 맞이해주는 ‘소개 업체’에 방문해 설렘을 드러냈다.
이상엽과 쮸니 매니저는 ‘소개 매니저’의 주도 아래, 연애 상담을 시작했다. 쮸니 매니저는 과거 연애사, 대학 전공 등을 속속들이 밝히며 진지하게 상담을 이어갔다. 그의 이야기를 듣던 이상엽은 쮸니 매니저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팔불출 면모를 보이기도.
그렇게 쮸니 매니저의 생애 첫 소개팅 날이 다가왔고 소개팅 전까지 상대방의 사진도 볼 수 없는 탓에, 그는 기대와 떨림을 안고 만남이 성사되기를 기다렸다. 쮸니 매니저는 1일 1팩은 물론 제모, 보톡스 등을 시술받았다고 밝히는가 하면 공부한 흔적이 가득한 소개팅 책을 조심스럽게 꺼내며 인생 첫 소개팅을 위해 심기일전을 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엽은 일일 매니저가 되어 쮸니 매니저의 연애를 진심으로 응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쮸니 매니저를 샵으로 데려간 이상엽은 전문가의 손길에 그를 맡기며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깔끔한 블랙 컬러 복장으로 멋짐을 장착한 쮸니 매니저는 긴장 반, 설렘 반을 느끼며 소개팅 장소로 향했다. 그는 이상엽에게 전수받은 조언을 실천하며 대화를 적극 리드했고 음식을 손수 덜어주는 배려심 넘치는 행동으로 묘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쮸니 매니저는 소개팅녀와 한 번 더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상엽은 물론 참견인들을 열광케 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311회는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8%, 수도권 가구 시청률 3.9%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직원들의 결혼 축하금이 무려 200만 원이지만, 이혼 시 휴가 2주를 준다는 한상보의 독특한 병원 복지에 대한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5.6%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대한민국 유도 최초 최중량급 은메달을 획득한 유도선수 김민종의 왕 크고 왕 스윗한 ‘왕크왕스’ 일상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국가대표 태권도 코치 오혜리가 출격, 제자 서건우와 ‘전참시’ 최초로 전지적 제자 시점을 선보인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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