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종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이미 체중 100kg 찍었다며 떡잎부터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했다. 이로 인해 중학교 1학년 때 막냇동생과 함께 나가면 ‘젊은 아빠’라는 황당한 오해를 받기도 했다고.
3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활약한 유도 김민종, 유도 김하윤, 역도 박혜정, 태권도 박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어렸을 때부터 ‘리틀 강호동’으로 불렸다는 김민종은 이날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한 질문에 받자 “초등학교 4학년 때 에너지가 너무 넘쳐나서 주체가 안 됐다. 그래서 아버지가 운동으로 힘을 쓰라며 유도장을 보내주셨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김민종은 처음 유도를 시작할 때 이미 체중 70kg을 기록했다고. 그가 “초등학교 6학년 초에 100kg을 찍었다”라고 말하자, 조용히 듣고 있던 씨름선수 출신 강호동은 “(우리 같은 운동선수들은) 대부분 다 초등학교 때 100kg을 찍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민종은 “처음부터 유도가 재밌지는 않았다. 아빠가 무서워서 시작했는데, 뒹굴고 메치다 보니 재밌었어 지금까지 하게 됐다”라고 유도에 빠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어렸을 때부터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한 탓에 ‘나이와 관련된 오해’를 받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김민종은 “막냇동생과 띠동갑 차이”이라며 “어릴 때부터 초100을 찍었기 때문에, 막내의 유모차를 끌고 가면 옆에서 ‘아빠가 젊네’ 이러고 지나가셨다. 그때 내 나이가 중학교 1학년이었다”라고 토로했다.
모두가 “말도 안 된다”라며 놀라워했지만, 오직 비슷한 경험이 있는 강호동 만이 “초100이면 오해할 만 하다”라는 말로 공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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