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일본 베이스 글로벌그룹 &TEAM(앤팀)이 1년7개월만의 한국 첫 아레나 공연과 함께, 새로운 성장매력을 예고했다.
3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는 &TEAM 두 번째 콘서트 투어 ‘SECOND TO NONE'(세컨드 투 논) 서울 공연이 열렸다.
이번 ‘SECOND TO NONE’은 올해 1~3월 한일 양국 8개 도시를 배경으로 펼쳐진 ‘FIRST PAW PRINT'(퍼스트 파우 프린트) 이후 약 6개월만에 열리는 &TEAM 새 투어공연이자, 데뷔 1년 7개월만의 첫 아레나 콘서트다.
‘SECOND TO NONE’ 서울은 지난 2월 이후 6개월만의 국내 공연으로, 최근 발표한 두 번째 싱글 Aoarashi(?嵐)를 비롯한 한국에서의 선곡 첫 신곡무대 퍼레이드가 펼쳐질 것이 예고되면서 선예매 전석매진에 이은 공연회차 추가가 결정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취재 당일 현장은 ‘SECOND TO NONE’ 서울 피날레 회차 무대로, 늑대소년들의 이야기라는 기본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한 총 19트랙 규모의 세트리스트와 함께 &TEAM 9멤버의 다채로운 퍼포먼스 스테이지로 완성됐다.
전반부는 늑대소년 콘셉트와 함께 차분히 쌓아온 &TEAM의 무대서사를 보여주는 무대들로 채워졌다. 늑대발톱 느낌의 무대세트를 배경으로 묵직하고 거친 레드톤의 War Cry(워 크라이), 재기발랄 힙스터 감각의 ‘Scent of you’ (센트 오브 유) 등의 매력대비가 비친 오프닝 무대는 ‘다크문 : 회색도시’ OST곡 W.O.L.F, Under The Skin 등의 거친 청량감의 무대들로 연결되며, &TEAM의 에너제틱 칼군무감을 느끼게 했다.
또 Samidare(五月雨, 사미다레), Maybe(메이비), Blind Love(블라인드 러브) 등은 순수함과 거친 몸싸움, 새로운 화합으로 이어지는 VCR 구성과 함께 온화하면서도 감미로운 &TEAM표 보컬감을 짐작케했다.
타키, 케이는 “큰 공연장에 긴장했지만 루네와 함께하니 잘 할 수 있다. 첫 여름공연 &TEAM의 최고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후반부는 올 여름 팬들과의 뜨거운 청량감을 나눈 &TEAM의 소년미 퍼포먼스로 채워졌다. 최근 싱글 선공개곡 Koegawari(??わり, 코에가와리)를 필두로 The moon is beautiful(더 문 이즈 뷰티풀), BUZZ LOVE(버즈 러브) 등의 유쾌청량 퍼포먼스는 &TEAM의 강렬함 이면에 자리한 생기발랄 소년미를 직접적으로 보여줬다.
또 음원공개 후 첫 국내 무대공개된 ‘Aoarashi(?嵐, 아오아라시)’를 비롯해 Dropkick, FIREWORK 등의 무대는 이들의 소년미 열정을 보여주는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FIREWORK는 거친 매력의 엔딩곡 Road Not taken, Scar to Scar 등과 함께 팬들의 떼창과 탄성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키며, 꾸준한 이들의 성장세를 느끼게 했다.
이러한 무대교감은 경쾌한 기타리프 질주의 Melody, 첫 무대공개곡 Imprinted 등 앵콜퍼레이드와 함께 &TEAM의 새로운 생동감들을 기대케했다.
의주와 후마는 “저희 아홉이 빛나는 것은 루네들의 빛 때문이 아닐까 싶다”라며 “걱정하고 불안해도 된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꼭 다시 오겠다”라고 말했다. 유마와 조는 “루네만큼 저희도 많이 기다린 무대였다. 재밌는 시간이었던만큼 빨리 끝나버렸다”라며 “새로운 모습들을 거듭 보여주면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주는 루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하루아는 “최근 싱글활동을 한국에서도 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 미안하다”라고 말했으며, 케이는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너무 행복하다”라며 ‘한국 데뷔 가자’라는 피켓으로 포부를 드러냈다. 마키와 니콜라스는 각각 “우리를 사랑해주는 많은 루네들을 보고 놀랐다”, “루네 덕분에 제 인생이 빛나고 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으며, 타키는 “힘들거나 지칠 때 우리의 모습을 보고 웃어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TEAM(엔팀)은 오는 9월28~29일 양일간 일본 아이치 포트메세 나고야에서의 공연을 끝으로 두 번째 콘서트 투어 ‘SECOND TO NONE'(세컨드 투 논)을 매듭짓는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