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존박’이 아니다”
정부의 깜짝 발표에 놀란 스타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난 28일 외국인 성명 표기 표준안이 발표됐다는 소식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정부의 새로운 외국인 성명 표기 방식을 알렸다.
지금까지 행정기관 문서에 외국인 성명을 표기하는 방법은 일관되지 않았다. 증명서마다 성-이름, 이름-성 순서가 달랐고, 성과 이름의 띄어쓰기와 붙여쓰기도 통일되지 않았다.
행안부가 제시한 표준안에 따르면, 앞으로 행정문서에서 외국인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으로 대문자로 표기하고, 한글 표기 시 성과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다. ‘스티브 잡스’의 경우 ‘잡스스티브’로, ‘해리 포터’의 경우 ‘포터해리’로 표기해야 한다.
해당 게시물에서는 예시로 가수 존박을 들었다. 표준안에 따르면 존박은 앞으로 한국에서 ‘존박’이 아니라 ‘박존’으로 활동해야 한다.
해당 게시글이 3000개 이상의 좋아요 수를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던 가운데, 해당 게시글에 실제 존박이 등장했다. 그는 당황한 듯 “아니 저기 잠시만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그의 반응에 누리꾼들은 “바뀐 이름은 갑자기 구수해”, “존박은 괜찮았는데 박존은 놀림당하기 좋은 이름인 듯”, “안녕하세요 박존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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