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
장애 아들을 키우는 싱글파파 가수
1999년 ‘축복’으로 데뷔한 부부 가수 해와 달은 무료 자선공연과 거리공연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실제 부부인 두 사람은 금슬 좋은 부부로 알려졌으나 2020년 이혼 소식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혼에 대해 ‘달’ 홍기성은 “잉꼬부부였지만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다 보니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들에게는 아들도 있다. 홍기성은 1살쯤 뇌에 충격을 받아 지적장애 1급 판정을 받게 된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그는 “아내와 나는 헤어졌지만, 내가 아들을 돌보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맡게 됐다”며 “정신연령은 다섯 살 정도다”라고 겉모습은 장성한 아들을 공개했다.
이어 “이런 자식을 두고 가는 부모의 마음은 다 똑같다. 자식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해달라고 한다.”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부부는 지난해 재결합 소식을 알렸고, 가수 ‘해와 달’로서 3집 앨범 작업과 화천 해와 달 라이브갤러리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와 달 카페에서 두 분이 노래하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부성애가 대단하십니다. 존경합니다”, “쉽지 않은 길.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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