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승현이 또 대국민 사과를 했다.
지승현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지승현은 “지난 사과 영상에 제 딸에 대한 사과가 없어서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의 공분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극 중 딸인 재희 양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또한 모두가 잊고 행복하게 지냈던 그 이름! ‘구원무’ 하… 그를 다시 소환하고 ‘길채 낭자’를 다시 한번 마음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MBC 드라마 ‘연인’에서 호흡을 맞췄던 길채 낭자(안은진 분)에게 사과했다.
지승현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을 다룬 MBC 드라마 ‘연인’에서 조선의 무관인 구원무 역으로 출연했다. 구원무는 아내 길채가 오랑캐에게 포로로 끌려가자 그를 구하러 가지만, 노예로 팔렸다는 말을 듣고 조선으로 돌아가 새로운 아내를 맞는 인물이다. 조선에 돌아온 길채는 이혼을 결정했다.
지승현은 “최근 ‘고려로 돌아가라, 나라를 구하더니 이젠 나라를 버리냐’는 이런 심상치 않은 반응들 잘 알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제가 맡은 모든 역할에 너무 최선을 다한 탓”이라고 사죄했다.
지승현은 “저희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끝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리겠다”며 손가락 하트를 보이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아울러 소속사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지상은 미워해도 지승현은 미워하지 말아달라”며 이날 밤 10시 SBS ‘굿파트너’ 본방사수를 부탁했다.
지승현은 SBS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 차은경의 불륜 남편인 김지상 역을 맡았다. 지승현은 극중 아내 차은경(장나라 분), 불륜녀 최사라(한재이 분)에게 1차 사과 영상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유튜브 채널 ‘SBSCatch’는 해당 유튜브 영상에 “다음엔 오수재에게도 사과하실거죠?”라고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지승현은 SBS 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 TK로펌의 최태국(허준호 분) 회장의 아들이자 자기 아이를 임신한 오수재를 버린 최주완 역을 맡은 바 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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